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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루틴 만들기 (앱 선택, 듣는 시간, 집중 방법)

by For our FUTURE 2025. 6. 2.

‘책 읽을 시간이 없어졌다.’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독서를 하려면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하고, 집중력도 필요하죠.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오디오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읽지 않아도 귀로 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출퇴근길, 설거지 중, 산책할 때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틀어두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습관이자 루틴으로 정착시켜야 진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디오북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앱 선택, 듣는 시간 확보, 집중력 유지법 등 실전 중심의 오디오북 루틴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디오북 루틴 만들기 (앱 선택, 듣는 시간, 집중 방법)
오디오북 루틴 만들기 (앱 선택, 듣는 시간, 집중 방법)

1. 오디오북 앱 선택 – 나에게 맞는 플랫폼 고르기

오디오북을 시작하려는 첫 단계는 앱 선택입니다.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제공 콘텐츠와 요금제, 내레이션 스타일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 성향에 맞는 앱을 골라야 오래 들을 수 있습니다.

대표 오디오북 앱 비교:

  • 윌라: 국내 오디오북 대표 앱. 자기계발서, 인문/교양 콘텐츠가 많고 내레이션 퀄리티가 높습니다. 일부 콘텐츠는 저자가 직접 읽기도 합니다.
  • 밀리의 서재: 전자책 + 오디오북 통합 서비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들을 수 있고, 비교적 젊은 감성의 콘텐츠가 많습니다.
  • Storytel: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서 콘텐츠나 외국어 학습용 오디오북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영어 공부 겸용으로 유용합니다.
  • 네이버 오디오클립: 뉴스, 인터뷰, 라디오형 콘텐츠가 많으며 짧고 간단한 콘텐츠 위주로 가볍게 시작하기 좋습니다.

처음엔 무료 체험 기간을 활용해 여러 앱을 직접 사용해 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세요. 특히 목소리, 낭독 속도, 카테고리 분류 방식 등은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는 요소입니다.

팁: '내가 어떤 책을 자주 보는가?'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인문학 중심이면 윌라, 다양한 장르라면 밀리, 영어 원서면 스토리텔, 짧고 라디오 스타일을 원하면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적합합니다.

2. 듣는 시간 확보 – 일상에 루틴처럼 넣는 법

오디오북은 ‘시간이 남을 때 듣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녹여야 지속되는 콘텐츠’입니다. 듣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야 루틴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많은 사람들이 실천 중인 오디오북 루틴 시간대입니다.

  •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시간대입니다. 이어폰을 꽂고 지하철에서 듣기만 하면 하루 1시간의 독서가 가능해집니다.
  • 가사노동 중: 설거지, 청소, 빨래 같은 반복 작업을 할 때 오디오북을 틀어놓으면 지루함도 줄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 산책·운동 시간: 러닝, 걷기, 헬스 중 배경음악 대신 오디오북을 들으면 몸과 머리를 동시에 쓰는 유익한 루틴이 됩니다.
  • 취침 전 30분: 잠들기 전 눈을 감고 오디오북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독서가 잠자리 루틴으로 연결됩니다. 단,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에세이나 철학적 내용이 더 적합합니다.

루틴 실천 팁:

  • 스마트폰 홈 화면에 오디오북 앱을 최상단에 배치
  • 하루 30분 듣기 목표 설정 후 캘린더에 체크
  • 알람 설정: 예) 오전 8시 출근길, 오후 9시 취침 전 알림

처음부터 무리해서 듣기보다 ‘일일 10분 듣기’를 목표로 시작하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듣는 것이 더 강력한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3. 집중해서 듣기 – 소리로 독서하는 기술

많은 사람들이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멍하게 듣다’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효율적인 독서가 아닙니다. 오디오북도 집중해서 들어야 ‘내용 이해 → 기억 → 적용’으로 이어지는 진짜 독서가 됩니다.

오디오북을 더 잘 듣기 위한 핵심 전략은 ‘청각 집중력 훈련’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1. 들으면서 메모하기: 중요한 문장이 나올 때 간단히 스마트폰 메모앱이나 수첩에 기록해보세요. 짧은 요약이나 키워드만 적어도 청취 집중도가 확 올라갑니다.

2. 북마크 기능 활용: 대부분의 오디오북 앱은 북마크 기능이 있습니다. 중요한 구간에 표시를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어 복습 효과가 큽니다.

3. 속도 조절 활용: 초보자는 1.0배속으로, 익숙해지면 1.2~1.5배속으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빠르면 이해가 떨어지고, 너무 느리면 지루해집니다.

4. 이어폰 사용: 스피커보다 이어폰 청취가 집중에 훨씬 좋습니다. 특히 잡음 제거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부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듣고 나서 말해보기: 오디오북을 들은 후 “나는 오늘 어떤 내용을 들었지?”라고 스스로 요약해 보세요. 머릿속으로 떠올리거나 가족, 친구에게 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듣는 독서가 진짜 독서로 바뀝니다.

이러한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오디오북도 책처럼 내용이 오래 기억되고, 사고의 깊이도 깊어집니다. 단순히 ‘틀어두는 청취’에서 ‘능동적 청취’로 넘어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결론 – 오디오북은 습관이자 삶의 루틴입니다

독서가 어려운 시대, 오디오북은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해답입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듣기만 해서는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앱을 고르고, 듣는 시간을 일상에 루틴처럼 배치하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나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때 비로소 오디오북은 진짜 ‘지식의 도구’가 됩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20분, 저녁 설거지 시간 15분, 자기 전 10분… 그렇게 하루 45분만 투자해도 일주일에 1권, 한 달에 4권, 1년에 50권 가까운 책을 ‘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효율적인 독서법이 있을까요?

오늘이 오디오북 루틴의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독서는 이제 귀로 듣는 시대입니다.